싱어송라이터 ‘담담(淡淡)’이 18일 새 EP앨범 ‘24Frame’으로 컴백했다. ‘묽을’ ‘담(淡)’자처럼 담백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토탈 뮤직 프로덕션 ‘푸토어(FUTORE)’와의 두 번째 협업으로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동화 같은 가사로 풀어냈다. ‘담담’이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음악적으로는 어쿠스틱 사운드와 전자 음악 요소를 조화롭게 활용해 ‘담담’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타이틀 곡 ‘ELLA’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신데렐라에 빗대어 표현하고, 더블 타이틀곡 ‘카메라’는 사진을 찍는 행위를 ‘시간을 가둔다’ 라는 발상에서 그려낸 곡이다.
‘슬럼프’는 어릴적부터 하고 싶었던 음악을 막상 시작했을 때 찾아온 두려움을 담담하게 노래했다. ‘밤’은 잠에 들기전 주위가 고요해지는 만큼 마음은 시끄러워지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마지막 곡 ‘그곳이 아닌 그때가 그리운 거더라’는 공간에 대한 그리움이 아닌 추억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1994년생 ‘담담’은 부드럽고 몽환적인 보컬 톤과 진솔한 가사로 주목 받아 온 싱어송라이터다. 지난 2016년 본명 오소연으로 데뷔 이후 총 18곡의 싱글과 1장의 EP를 발매했다. 지난 2022년부터는 ‘담담(淡淡)’이라는 예명으로 차분하고 평온한 분위기의 담담한 음악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통통 튀고 자유로운 멜로디를 얹어서, 곡을 만들고 그 위로 꼬임 없이 직설적인 가사를 쓰는 것이 그녀의 마력이다.
한편 ‘담담’은 이번 ‘24Frame’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오는 21일 오후 7시 망원동 ‘카세트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푸토어(FUTORE)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