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우선 해당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은 지난 연말 안동 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KBS는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에 있습니다”라며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에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팀이 문화재인 병산서원을 훼손했다는 제보가 있었다. 이 문제로 안동시는 물론 국가유산청까지 상황 파악에 나선 상태다.
● 다음은 KBS 공식입장 전문
사태 심각성 깨닫고, KBS 입장문 발표
정확한 피해 확인과 수습 대책을 진지하게 논의 중
우선 해당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제작진은 지난 연말 안동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에 있습니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에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입니다.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