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재계약 질문에 “오래 보여드릴 방식 고민 중”

그룹 에이티즈가 재계약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홍중은 12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2층 나루 볼룸에서 진행된 미니 12집 ‘GOLDEN HOUR : Part.3’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재계약 질문에 “에이티즈가 오랫동안 어떻게 보여드릴지, 어떤 방식으로 보여드릴지 고민하고 있다. 머지않아 좋은 모습과 좋은 소식으로 답변드릴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10월 미니 1집 ‘TREASURE EP.1 : All To Zero’로 데뷔한 에이티즈는 올해 7주년, 재계약 시즌을 맞았다.

에이티즈는 재계약에 대해 확실한 답변은 하지 않았지만 향후 활동과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다. 여상은 “이번 활동에서 성적에 대한 부담보다는 에이티니(팬덤)와 좋은 추억을 쌓고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다. 7년 동안 함께해준 에이티니에게도 건강하게 함께해준 멤버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홍중은 “그 어떤 성과도 에이티니 없이 이룰 수 없었다. 더 큰 공연장에 가고, 더 많은 대중에 각인되는 것도 좋지만 ‘골든 아워’ 파트를 통해서 ‘에이티즈가 이런 음악도 하는 구나’ ‘계속 시도하는 그룹이구나’ ‘다른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그룹이라는 것’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놀라게 할 만한 것들을 보여드리고 들려드리고 싶다”고 기대감을 더했다.

에이티즈가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신보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11집 ‘GOLDEN HOUR : Part.2’를 잇는 앨범. 청춘이 감정을 마주하는 가장 본능적인 방식, 일탈과 유혹, 흔들림을 통해 감정의 실체에 다가가는 여정을 그렸다.

타이틀곡은 ‘레몬 드롭(Lemon Drop)’으로 동명의 칵테일에서 착안한 곡으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여름을 겨냥한 시즌 송이자 시원한 분위기의 R&B, HIP-HOP 장르의 곡이다. 이 외에도 ‘마스터피스(Masterpiece)’, ‘나우 디스 하우스 에인트 어 홈(Now this house ain’t a home)’, ‘캐슬(Castle)’, ‘브리지 : 디 엣지 오브 리얼리티(Bridge : The Edge of Reality)’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 홍중과 민기가 타이틀곡 ‘레몬 드롭’을 포함한 총 4곡의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앨범은 13일 발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