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과 박위. 보기만 해도 입꼬리가 올라가는 부부의 등장이다.

송지은은 6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빠랑 첫 부부 프로필 사진. 너무 행복했다”는 글과 함께 남편 박위와 함께한 투샷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똑 닮은 이목구비, 똑 닮은 웃음, 똑 닮은 포즈로 완벽한 데칼코마니 케미를 자랑한다. 브라운 톤의 재킷에 화이트 이너를 매치한 시밀러룩은 부부룩의 교과서라 불러도 될 정도. 기대앉은 포즈는 마치 웨딩 화보 한 장면 같았다.

박위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남매라고 착각하시면 안 돼요”라는 센스만점 멘트를 남기며 이 사진에 유쾌한 한 스푼까지 더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결혼한 신혼부부다. 송지은은 걸그룹 시크릿 출신으로, 청순한 외모와 달달한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위는 9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위라클’의 운영자다.

박위는 2014년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재활을 통해 상체 일부 기능을 회복해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영상을 꾸준히 공유하며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송지은과의 결혼도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진행됐다. 그리고 이렇게 사랑스러운 ‘부부 프로필 사진’으로 다시 한 번 우리를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