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선녀’ 2화에서 조이현이 추영우의 깊은 상처를 감싸 안으며 운명적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사진제공 | tvN

‘견우와 선녀’ 2화에서 조이현이 추영우의 깊은 상처를 감싸 안으며 운명적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사진제공 | tvN



‘견우와 선녀’ 조이현이 혼자 남은 추영우의 곁을 지켰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뜨거운 케미와 감정선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24일 방송된 2화에서는 배견우(추영우)의 불운한 삶과 박성아(조이현)의 직진이 그려지며 몰입을 끌어올렸다.

2화 방송에서 배견우는 과거의 상처로 인해 양궁을 그만두고, 유일한 버팀목인 할머니 오옥순(길해연)까지 떠나며 점점 외로움에 잠식됐다. 이 모든 상황을 목격한 박성아는 ‘천지선녀’로서, 그리고 한 소녀로서 배견우를 지켜내기로 결심한다.

물귀신 퇴치 후에도 배견우의 액운은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급기야 방화 혐의로 오해받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불귀신에게 위협당하며 고립된 배견우를 또 한 번 구한 사람은 성아였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며, 또 한 번 배견우의 생명을 지켜냈다.

하지만 더 큰 슬픔이 다가왔다. 성아에게 나타난 오옥순은 이미 세상을 떠난 영혼이었다. 그녀는 성아에게 “견우 손을 잡아 달라”며 마지막 부탁을 남겼고, 성아는 이를 가슴에 새기며 “네가 싫어하는 방식으로라도 반드시 널 구할 거야. 절대 혼자 두지 않아”라고 눈물로 다짐했다.

단 2회 만에 시청자를 홀린 조이현, 추영우의 神들린 케미스트리에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2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6.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8%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 평균 1.7% 최고 2.4%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한편, ‘견우와 선녀’ 3화는 오는 30일(월)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