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돌아온 여름 물축제, ‘2022 정남진 장흥물축제’ 개막

여름 밤에 진행하는 EDM DJ 파티 ‘워터락 풀파티‘

7월30일~8월7일까지 탐진강 수변공원 등서 진행
프라이빗 루프탑, 익스트림 챌린지 등 새로 선보여
대표 프로그램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 업그레이드

장흥물축제가 돌아왔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2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정남진장흥물축제’가 30일부터 8월7일까지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정난진장흥물축제는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을 비롯해 지상최대의 물싸움, 20만 개의 물풍선으로 즐기는 물폭탄 싸움, EDM 풀파티 등 기존 축제 인기 프로그램들을 거의 그대로 실시한다.

우선 축제를 대표하는 행사인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을 30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장흥읍에서 진행한다. ‘장흥의 어머니 공예태후를 호위하라’를 주제로 거리 곳곳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물폭탄이 떨어진다. 무신의 난으로 인한 왕실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고려 왕족의 버팀목이었던 공예태후 행차의 의미를 전달하는 것올해의 테마다.

살수대첩 퍼레이드 외에도 장흥 탐진강변에서는 매일 물싸움을 진행한다. 물풍선 20만 개를 행사를 위해 준비했다. 특히 매일 오후 2시~3시에는 좀비들이 등장해 이들과 물싸움을 펼칠 수 있어 행사의 재미를 높였다. 대형 에어바운스를 활용한 수상 워터 챌린지, 수중 풋살대회, 패달보트 빨리 달리기, 물풍선을 받아라 등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장흥의 고유 민속문화인 고쌈줄당기기도 수중에서 실시한다. 장흥군 10개 읍면대항, 전국 줄다리기 대회, 일반 관광객 참여, 전국 대학생 경연대회 등 다양한 팀이 줄다리기에 참가한다.

31일부터 8월 7일까지 매일 오후 3시에는 맨손물고기 잡기 행사도 열린다. 최대 2000명이 동시입장 가능하다. 이 외에 바나나보트, 레볼루션, 카누 및 카약, 수상자전거, 우든 보트, 대형 물놀이장, 뗏목타기 등 탐진강에서 여름 물놀이 탈거리를 운영한다. 유아 및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상설 물놀이장도 있다.

밤에는 버블 제트 폼 머신을 운영하는 EDM 파티가 열린다. 버블용액은 피부보호제와 피부재생성분이 첨가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 여름 밤의 추억을 남기는 7080감성 라이브 콘서트와 라이브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물싸움장 부스테이너 2층에는 12테이블의 프라이빗 루프탑를 마련했다. 최대 4인으로 1일권 구매시 하루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