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혜리가 전 남편 이근희와 이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9일 오후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배우 유혜리가 전 남편인 배우 이근희와의 진짜 이혼 사유를 밝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해당 영상에서 유혜리는 ‘저의 진짜 이혼 사유를 공개합니다’라며 “동료 배우와 결혼했기 때문에 성격차이라고 얘기했고, 가족이나 친구나 동료들, 친한 선후배에게도 절대 이야기한 적이 없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유혜리는 “결혼을 하게 된 건, 연극을 하면서 그 분을 만났다. 그렇게 만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데이트 할 때 한 후배가 ‘누나, 저 형 조심해 뒤끝이 안 좋아’라고 말하더라. 근데 한 귀로 듣고 흘려버렸다. 급속도로 결혼을 추진하고 우리집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라고 결혼 당시를 회상했다.
또 “각자 연기 생활을 하면서 신혼을 보내기 시작했다. 어느 날 갑자기 나를 데리러 온다고 하더라. 그 당시 방송국 앞에 포장마차가 많았고, 촬영 후 한 잔 하기도 했다. 그때 그분이 와서 함께 합류해서 대화를 하는데, 뭐 때문에 기분이 나빴는지 술을 막 벌컥벌컥 마시더라. 눈이 뒤집어지고 얼굴이 빨개졌다. 평상시에 술과 친구를 좋아하는 캐릭터였다”라고 한 일화를 공개했다.
유혜리는 “(이근희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플라스틱 의자를 들고 지나가던 여자에게 던졌다. 저희가 너무 놀라서 말리기 시작했다. 화가 나면 그런 게 있었다. 그때는 몰랐다. ‘기분이 나쁜 일이 있었나보다’ 생각만 했다. 집으로 오는 택시 안에서도 소리를 지르고 흥분을 했다. 너무 놀라서 옆에 사는 여동생 집에서 나는 자고, 그 사람만 들어갔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겨줬다.
이어 유혜리는 “아침에 집에 사람이 없었다. 근데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나 있잖아 경찰서야. 나 좀 꺼내줘’라고 하더라. 무슨 일인가 물어보니 술에 취해서 아파트 창문을 다 깨부숴서 경찰에 신고를 당했다고 하더라. 드라마 같은 이야기였다. 굉장히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는 어디 콘도에 놀러갔다. 밥을 만들어먹다가 말싸움이 생겼다. 또 술을 마시더니 싱크대로 가서 부엌칼을 집고 식탁에 탁 꽂았다. 그때는 저 식탁을 나로 알고 그러는 게 아닌가 싶었다. 화도 나지만 무섭기도 했다. 그 칼을 빼서 손에 쥐어주고 ‘한번 해봐’라고 했다. 실랑이를 하다가 그 사람 손이 베었다. 그랬더니 피가 난다고 울더라. 그때 ‘객기’였다고 생각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유혜리는 “부모님이 반대했던 거, 후배들이 조심하라고 했던 게 생각이 났다. 그런 일들이 잦아져서 서로 같이 안 있고 싶어졌다. 그래서 정장을 입으라고 한 다음에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라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만족감도 표현했다.
한편 유혜리는 이근희와 지난 1994년 결혼했지만, 1년 반 만에 이혼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지난 19일 오후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배우 유혜리가 전 남편인 배우 이근희와의 진짜 이혼 사유를 밝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해당 영상에서 유혜리는 ‘저의 진짜 이혼 사유를 공개합니다’라며 “동료 배우와 결혼했기 때문에 성격차이라고 얘기했고, 가족이나 친구나 동료들, 친한 선후배에게도 절대 이야기한 적이 없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유혜리는 “결혼을 하게 된 건, 연극을 하면서 그 분을 만났다. 그렇게 만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데이트 할 때 한 후배가 ‘누나, 저 형 조심해 뒤끝이 안 좋아’라고 말하더라. 근데 한 귀로 듣고 흘려버렸다. 급속도로 결혼을 추진하고 우리집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라고 결혼 당시를 회상했다.
또 “각자 연기 생활을 하면서 신혼을 보내기 시작했다. 어느 날 갑자기 나를 데리러 온다고 하더라. 그 당시 방송국 앞에 포장마차가 많았고, 촬영 후 한 잔 하기도 했다. 그때 그분이 와서 함께 합류해서 대화를 하는데, 뭐 때문에 기분이 나빴는지 술을 막 벌컥벌컥 마시더라. 눈이 뒤집어지고 얼굴이 빨개졌다. 평상시에 술과 친구를 좋아하는 캐릭터였다”라고 한 일화를 공개했다.
유혜리는 “(이근희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플라스틱 의자를 들고 지나가던 여자에게 던졌다. 저희가 너무 놀라서 말리기 시작했다. 화가 나면 그런 게 있었다. 그때는 몰랐다. ‘기분이 나쁜 일이 있었나보다’ 생각만 했다. 집으로 오는 택시 안에서도 소리를 지르고 흥분을 했다. 너무 놀라서 옆에 사는 여동생 집에서 나는 자고, 그 사람만 들어갔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겨줬다.
이어 유혜리는 “아침에 집에 사람이 없었다. 근데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나 있잖아 경찰서야. 나 좀 꺼내줘’라고 하더라. 무슨 일인가 물어보니 술에 취해서 아파트 창문을 다 깨부숴서 경찰에 신고를 당했다고 하더라. 드라마 같은 이야기였다. 굉장히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는 어디 콘도에 놀러갔다. 밥을 만들어먹다가 말싸움이 생겼다. 또 술을 마시더니 싱크대로 가서 부엌칼을 집고 식탁에 탁 꽂았다. 그때는 저 식탁을 나로 알고 그러는 게 아닌가 싶었다. 화도 나지만 무섭기도 했다. 그 칼을 빼서 손에 쥐어주고 ‘한번 해봐’라고 했다. 실랑이를 하다가 그 사람 손이 베었다. 그랬더니 피가 난다고 울더라. 그때 ‘객기’였다고 생각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유혜리는 “부모님이 반대했던 거, 후배들이 조심하라고 했던 게 생각이 났다. 그런 일들이 잦아져서 서로 같이 안 있고 싶어졌다. 그래서 정장을 입으라고 한 다음에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라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만족감도 표현했다.
한편 유혜리는 이근희와 지난 1994년 결혼했지만, 1년 반 만에 이혼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