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의 ‘알짜조연’ 윤제문이 드라마 외유에 나선다.
윤제문은 이름보다 얼굴이 더 친숙한 스타. ‘괴물’ ‘비열한 거리’, ‘우아한 세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최근에는 500만 돌파 흥행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중국인 두목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크린을 넘어 안방극장 도전에 나서는 윤제문의 첫 출연작은 11월15일부터 시작하는 MBC ‘종합병원 2’. 윤제문은 의학드라마 안에서 개성을 살려 의학전문 변호사라는 독특한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 영화에서는 주로 깡패나 노숙자 등을 연기했지만 ‘종합병원 2’에서는 의학전문 변호사라는 전문직에 도전해 세련된 매력을 드러낼 예정. 극중 사법고시 합격 경력의 의사 김정은을 도와 병원에서 벌어지는 법정드라마를 만든다.
‘종합병원 2’ 제작관계자는 “병원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송사를 책임지고 연기할 인물”이라며 “영화에서 감칠 맛 나는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만큼 드라마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