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숨결 느끼며 서울 명산을 뛰어라!

입력 2022-09-2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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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시가스협회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2022 서울트레일온런’이 24일 개최된다. 인위적인 포장도로가 아닌 서울 도심 명산의 오솔길과 산길을 달리는 대회다. 10km, 30km, 버추얼 5km 등 3개 부문으로 펼쳐진다.

서울트레일온런 내일 오전 7시30분 청와대에서 스타트

30km 등 3개 부문 비포장길 레이스
완주자에겐 내년 ‘UTMB’ 참가 자격
참가비 기부로 발달장애 청년 지원도
“서울 도심의 오솔길·산길을 걷거나 달리며 600년 고도의 가을숨결을 느끼자.”

2022 서울트레일온런 대회(한국도시가스협회 동아일보 공동주최)가 24일(토) 오전 7시30분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도시가스업계가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을 위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한 도시가스 온런에 이어 첫 오프라인 대회로 치러지는 행사다.


●30km·10km·버추얼런 5km 등 3개 부문

이번 대회는 서울 도심의 명산을 걷고 달리는 트레일런 종목으로 펼쳐진다. 트레일런은 아스팔트, 트랙 등의 인위적으로 포장된 지면이 아니라 오솔길, 산길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비포장길을 달리는 스포츠다.

참가부문은 트레일런 30km(누적상승고도 +1300m), 트레일런&워크 10km(누적상승고도 +400m) 오프라인 부문과 23∼25일 사이 시간, 장소에 제약 없이 참가자가 원하는 산길 코스를 정해 5km 이상 달린 뒤 스마트폰 러닝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증하는 버추얼 부문 등이다.

트레일런 30km 부문은 분수광장을 출발해 경복궁 외곽을 돌아 삼청공원, 북악산, 인왕산을 경유하는 코스로 제한시간은 9시간이다. 트레일런&워크 10km 부문 역시 경복궁 외곽을 돌고 삼청동길, 한양도성, 북악산을 거쳐 도착지인 분수광장으로 골인하는 코스로 2시간30 분 이내에 도착해야 한다. 서울 도심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이번 대회 완주자에게는 내년 UTMB(Ultra Trail du Mont-Blanc)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UTMB는 매년 유럽의 지붕 몽블랑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울트라 마라톤 대회다.


●발달장애 청년 돕는 나눔레이스


푸르메재단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따뜻한 나눔레이스로 열린다. 전국 34개 도시가스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 청년의 자립을 위한 푸르메소셜팜 기부금을 마련했다. 발달장애 청년의 일자리 창출 및 자발적 자립 기반인 푸르메소셜팜은 친환경 스마트 농장으로,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발달장애 청년의 새로운 일자리다. 서울트레일온런 참가자의 온기를 모아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게 된다.

이외에도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사업은 에너지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이 더 많은 에너지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등 도시가스업계 사회공헌활동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도시가스협회 송재호 회장은 “지난해 이어 도시가스업계 최초로 국민참여형 오프라인 행사를 열게 됐다. 산을 걷고 달릴 수 있는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의 건강한 에너지를 갖고 계신 분들이라 생각된다. 참가비 기부로 따뜻한 온정도 나눌 수 있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협회와 도시가스 회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전국 행사로 성장해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회가 열리는 24일에는 청와대 앞, 경복궁 및 삼청동 일대 교통이 부분 통제된다.

※ 24일 열리는 이번 대회로 서울 종로구 청운동, 효자동, 삼청동 주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문화재청, 종로구청, 종로경찰서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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