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마녀’ 노정의는 왜 ‘마녀’라 불리게 되었을까. 시리도록 외로운 그 이야기가 오늘(16일), 그녀의 시점에서 전파를 탄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에선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의 이야기가 밀도 높게 전개됐다. 이에 시청률은 수도권 2.6%, 최고 3.3%를 나타내며, 채널A 드라마 역대 첫방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방송가구 기준)
동진의 시점에서 바라본 고등학교 시절의 미정은 항상 혼자였다. 학교 외진 구석에서 매일 혼자 점심을 먹었고, 소풍날에도 삼삼오오 모여 있는 친구들과 달리 그녀의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 시절 학교에서는 이상한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누구는 부러지고, 누구는 차에 치이고, 또 누군가는 벼락에 맞아 죽기도 했다. 그리고 사건사고가 잦은 이유가 모두 미정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항상 사고가 일어날 때면, 그 현장에 미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걔랑만 얽히면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학생들의 말이 퍼져 나가면서 미정은 점점 더 움츠러들었고,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켰다.
그 소문을 유일하게 믿지 않은 건 바로 동진이었다. 항상 혼자 있는 그녀가 신경 쓰인 그는 땡볕에 혼자 벤치에 앉아 점심을 먹는 미정을 보며 몰래 차양막을 설치해주기도 했다. 그런데 한 남학생이 또다시 사고로 죽자, “박미정 마녀”라는 소문이 진짜인 것처럼 됐다. 동진은 이번에야말로 미정에게 말을 걸어야겠다 다짐했다. 하지만 미정은 그 길로 학교를 떠났고, 그대로 사라져 버렸다.
그 후 10년 뒤, 동진은 미정을 다시 만났다. 그녀는 여전히 혼자였고, 어쩌면 오늘도 누군가를 다치게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했다. 지하철에서 만났을 당시 취한 남자에게 고백을 받고 있었고, 승객들이 이를 영상으로 찍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 동진은 인터넷을 뒤졌다. 그리고 동진 역시 미정을 따라 지하철에서 내린 이후 미정에게 고백했던 남자가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졌다는 걸 알게 됐다. 그녀를 따라다니던 죽음의 법칙은 여전했다. 미정과 긴 세월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 동진은 그 법칙을 연구해 미정을 지독한 저주에서 구해주기로 다짐했다.
여기까지가 동진의 시점에서 바라본 이야기였다면, 미정의 시점으로 바라본 그때의 이야기가 오늘(16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미정은 어쩌다가 ‘마녀’로 불리게 되었는지, 자신 때문에 누군가 다치거나 죽는 것을 보며 미정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날 왜 학교를 영영 떠났는지 시리도록 외로운 그녀의 사연은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동진의 시점에선 알 수 없었던 그녀의 감정선과 이야기가 드러날 2회 방송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 2회는 오늘(16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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