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장애인과 고령자 등 모든 국민이 장벽 없이 여행의 설렘을 누리는 열린여행 주간 캠페인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모두의 봄, 열린 여행’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14일 오후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시작한다. 청각장애 퍼커셔니스트 이성재는 ‘감각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타악 공연과 토크 콘서트를 열어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캠페인 기간 하이커그라운드 1층과 5층에는 다감각 여행 팝업 ‘다정다감’이 꾸려진다.

다감각 전시 공간에서는 진동으로 자연의 소리를 느끼는 리듬 체험관과 손끝으로 읽는 야외 점자 도서관 등을 만날 수 있다. 청각장애인 아이돌 빅오션과 함께하는 수어 챌린지 및 합천 황매산군립공원을 배경으로 한 방송 프로그램 등은 무장애 여행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도 풍성하다. 전국 24개 지자체의 36개 열린관광지와 민간 시설이 특별 할인에 동참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과 간송미술관은 입장료를 최대 60% 깎아주며 요트 투어나 레일바이크 같은 레저 시설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상세한 내용은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는 장애인과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취약계층 210명을 초청해 7회에 걸쳐 나눔여행을 운영한다. 상주와 양평 등 전국 열린관광지를 방문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숙박과 교통 등 여행 전반을 지원한다. 4000명 이상의 사연이 몰린 이번 모집에 이어 6월부터는 하반기 여행객 모집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성혁 사장은 모든 국민이 봄날의 즐거움을 평등하게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장벽 없는 무장애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