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금이라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해야 하는 것일까. 마이크 트라웃(35, LA 에인절스)이 뉴욕 양키스 원정 4연전에서 홈런 5방을 터뜨리며 대폭발했다.
LA 에인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4연전 중 마지막 4차전.
이날 트라웃은 LA 에인절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3득점 3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트라웃은 1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단 한 차례도 범타 처리되지 않았다. 3회 볼넷, 6회 볼넷, 7회 홈런, 8회 고의사구.
우선 트라웃은 뉴욕 양키스 선발진을 이끄는 맥스 프리드에게 3회와 5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6회에는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3-3 동점을 만드는 득점까지.
이후 트라웃은 팀이 6-4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런 치빌리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결정적인 홈런까지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뉴욕 양키스는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라이언 야브로에게 고의사구를 얻어 출루했다. 뉴욕 양키스가 트라웃을 정면으로 상대할 수 없었던 것.
이후 LA 에인절스는 조 아델의 만루홈런으로 7-4에서 11-4까지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LA 에인절스의 11-4 승리.
LA 에인절스 3번째 투수 샘 알더게리가 1 2/3이닝 1실점에도 승리를 가져갔고, 프리드는 5 1/3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볼넷 3개와 홈런 1개를 얻어낸 트라웃은 이날까지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246와 7홈런 16타점 21득점 17안타, 출루율 0.416 OPS 1.010 등을 기록했다.
이에 트라웃의 뉴욕 양키스 통산 성적은 이날까지 34경기 출전, 타율 0.346와 13홈런 26타점 27득점 45안타, 출루율 0.433 OPS 1.164 등이 됐다.
트라웃이 통산 100경기 이상 출전한 경기장 중 가장 높은 성적. 트라웃과 뉴 양키 스타디움의 궁합은 100%인 것으로 보인다.
이제 LA 에인절스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8연승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트라웃의 기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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