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란 작가, 신작전 “Aurore 曙光” 개최

포스터. 사진제공ㅣ박미란 작가

박미란 작가의 신작 전시 “Aurore 曙光” 이 오는 4월 23일부터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캘러리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프랑스어 ‘Aurore’와  ‘서광(曙光)’을 결합하여, 새벽이 밝아오며 세상을 비추는 첫 빛의 순간을 은유하고 있습니다.

새벽빛은 매일 반복되지만, 날씨와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세상을 밝혀 줍니다. 박미란 작가의 작품 또한 이러한 새벽빛과 유사합니다. 비슷한 재료와 기법을 사용하여도 매 순간 새로운 이야기와 색깔로  감각을 깨우는 작품을 선보인다.

박미란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옻칠, 도자, 자개의 융합을 통해 독창적이고 미학적인 작업을 해왔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옻칠 분야에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공예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녀는, 도자 브랜드 ‘광주요’와의 협업 전시를 통해 전통적인 도자와 옻칠, 자개의 현대적 결합을 실험하고 있다. 

 작업에 열중하는 박미란 작가. 사진제공ㅣ박미란 작가

또한, 서울시 중요 무형문화재 손대현 선생의 전승자로서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박미란 작가의 독창적인 접근 방식과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서울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