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일 시정 4기 3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실질적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한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년간은 ‘미래전략수도’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세종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일 시정 4기 3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실질적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한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년간은 ‘미래전략수도’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세종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일 시정 4기 3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실질적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한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년간은 ‘미래전략수도’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에서 “세종시는 창조와 도전의 정신으로 그 어떤 도시보다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전략사업들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정치 양극화라는 ‘삼각파도’에 맞서 국가적 대안을 제시할 도시로 도약 중”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지난 3년간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세종집무실, 세종지방법원·검찰청 등의 설치 확정과 세종시법 개정을 통해 행정수도 기반을 다졌다. 또 지방시대위원회 세종 출범, 시도지사협의회 이전 유치 등 지방분권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다.

44개 기업, 총 3조2,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스마트국가산단·기회발전특구 지정, 미래전략산업펀드 조성 등으로 자족도시 기반도 확충했다. 일자리경제진흥원,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원스톱 기업민원센터도 신설해 실질적 경제 지원 체계도 마련됐다.

도농 상생 정책으로는 농업인수당 지급, 싱싱장터 3·4호점 개장 등이 추진됐고, 전국 최초 ‘상가공실박람회’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도했다.

세종시는 2025년 한글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며 총 1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한글사랑거리’와 다양한 한글 문화행사를 추진했다. 한글 활자본 ‘월인천강지곡’ 기탁도 주목받았다.

교통 부문에선 대중교통 월정액권 ‘이응패스’ 도입, 수요응답형 ‘이응버스’ 전 생활권 확대, 택시 증차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12% 높였다. 국립민속박물관 유치, 세계유산 해석센터 확보 등 문화도시 인프라도 강화했다.

보건·복지 영역에서는 소아응급의료체계 구축, ‘나다움센터’·‘시립요양원’ 개원 등 생애주기별 돌봄체계를 확대했고, 자연재해 지역안전도 A등급 획득, 소방청 전국 1위 등의 성과로 안전도시로서의 면모도 굳혔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일 시정 4기 3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실질적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한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년간은 ‘미래전략수도’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세종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일 시정 4기 3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실질적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한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년간은 ‘미래전략수도’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세종시


최 시장은 향후 중점 추진 과제로 ▲행정수도 완성 위한 공공기관 추가 이전 및 개헌 노력 ▲국회세종의사당 개원에 맞춘 교통망 확충(GTX-CTX 노선 조정, 첫마을IC 등) ▲BRT 시스템 고도화와 통합 교통·결제카드 도입 ▲중부권 의료 인프라 강화 및 중입자가속기센터 유치 등을 제시했다.

또 세종시는 ‘사이버보안 핵심 거점’으로 육성되고, AI+X 융합형 미래대학단지, 글로벌 스타트업파크 조성 등을 통해 미래산업 메가 싱크탱크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세계화 기반 조성,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건의, 스마트팜 등 미래농업 실험, AI 기반 재난대응체계 구축 등도 병행해 추진된다.

최 시장은 “지방소멸과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시대를 여는 데 세종시가 중심 역할을 하겠다”며 “지방재정분권, 인구전략센터 설립, 농촌 세컨드하우스 제도화 등 제도개선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정 4년 차, 기본으로 돌아가 중심을 잡고 시정을 추진하겠다”며 “남은 1년, 세종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선언을 실질적인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