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곤충양잠 거점단지 조성 위해 업무협약 체결

대한잠사회·예천군양잠농협협동조합과

예천군은 20일 군청에서 (사)대한잠사회(회장 임석종), 예천군양잠농협협동조합(조합장 주상헌)과 곤충양잠 거점단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곤충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예천군이 추진 중인 곤충양잠 거점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잠 소재가공지원센터 운영 및 건강기능식품용 누에분말 원료 공급 △R&D·생산·가공·유통 분야의 선순환 체계 구축 △양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제품 개발과 유통·홍보·마케팅 협력 등이다.

(사)대한잠사회는 1920년 조선잠사회로 출발해 100년 역사를 이어온 국내 제1호 농업 관련 사단법인으로 양잠산업 기술 보급과 연구, 홍보, 행사 주관 및 정부 위임사업 수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잠농가의 소득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예천군양잠농협협동조합은 지역 양잠농가에서 생산한 양잠 산물을 가공하고 기능성 제품을 개발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양잠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임석종 대한잠사회 회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곤충양잠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연계해 기능성 연구 및 스마트 사육시설 확충을 이어가며, 예천군의 거점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미래형 농업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상헌 예천군양잠농협 조합장은 “대한잠사회와 예천군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가 소득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곤충산업 전반에 걸친 전문화된 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예천군이 미래 곤충산업을 선도하는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예천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