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해결사 역할도…“시민 의견 꼼꼼히 반영하겠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6일 저녁 광명사거리역 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퇴근길에 만나요!’에 참석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6일 저녁 광명사거리역 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퇴근길에 만나요!’에 참석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 광명사거리역 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퇴근길에 만나요!’ 행사에서 퇴근길 시민 100여 명과 직접 소통하며 민원 해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평일 낮 진행된 기존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하기 어려운 직장인, 학생, 청년 등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시작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도 권역별로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교통 문제, 기반 시설 확충, 재개발 공사로 인한 피해 등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 광명4동 주민은 “아파트 앞 정류장을 스마트 정류장으로 교체하면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고, 박 시장은 “설치 조건이 충분하니 바로 추진하겠다”고 답해 환호를 받았다.

또 다른 시민들은 “정화조 청소가 어렵다”, “재개발 아파트 단지에서 시장에 접근하기 쉽도록 횡단보도를 설치해 달라” 등 다양한 민원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업주들과 만나 신속히 해결 방법을 찾겠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찰서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6일 저녁 광명사거리역 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퇴근길에 만나요!’에 참석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6일 저녁 광명사거리역 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퇴근길에 만나요!’에 참석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이밖에도 광명3동 청사 이전 시 구청사 내 공유부엌 설치, 교통 대책 마련, 도로포장, 침수 방지 대책 강화 등의 요청이 있었다. 박 시장은 부서 검토와 법적·행정적 검토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오늘 자리는 시민이 시정의 주인공임을 체감하고 직접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교통, 주거, 환경, 복지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나온 의견을 꼼꼼히 살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번 광명권을 시작으로 ▲철산·하안권(9월 26일, 철산상업지구 원형광장) ▲일직·학온권(9월 29일, 무의공 만남의 광장) ▲소하권(10월 13일, 한내천 원형광장)에서 ‘퇴근길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