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이도문화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시흥시

지난 18일 오이도문화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이도 지역의 노후 하수관로로 인한 오수 역류와 지반침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추진하고, 공사에 앞서 지난 18일 오이도문화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추진 배경과 사업 개요, 향후 공사 일정 등을 설명하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 불편 사항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현재 해당 공사는 동절기로 인해 일시 중단된 상태이다. 특히 시흥시는 오는 3월부터 공사를 재개해 약 6개월간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공사 기간 중 거주자 주차 문제와 노후 하수관로로 인한 안전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주민들은 공사 구간 내 주차 공간 부족과 외국인 거주자 증가에 따른 차량 이동 협조의 어려움을 제기했으며, 노후 하수관로로 인한 싱크홀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 밖에도 공사 전후 하수 흐름 변화, 인근 공사와 맞물린 교통 불편, 관광 성수기 공사에 따른 상권 영향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구간을 분할해 단계적으로 시공하고, 공사 전 충분한 사전 안내와 주민 협의를 병행할 방침이다. 게다가 관경(하수관 직경)을 확대해 하수 처리 능력을 개선하고, 사업 구역 외 지역에 대해서도 중장기 하수관로 정비계획을 수립해 지역 전반의 안전성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