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피겨역사다시썼다´첫200점세계新우승

입력 2009-03-29 11: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피겨 요정´ 김연아(19. 고려대)가 여자 피겨 사상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하며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태플스센터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59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6.12점)와 합쳐 종합점수 207.71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종전 자신의 최고기록인 197.20점을 뛰어 넘는 동시에 피겨 사상 첫 ´꿈의 점수´ 200점을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여자 피겨에서 종전 최고점수는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19. 일본)가 지난 2006년 12월 그랑프리 6차 대회 NHK트로피에서 기록한 199.52점이었다. 시니어 데뷔 이후 그랑프리시리즈와 4대륙선수권대회 등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이날 유독 인연이 없었던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제패해 명실상부한 은반 위의 퀸으로 거듭났다. 김연아는 2007도쿄와 2008예테보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3위에 그쳤다. 지난 2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66.06점)를 한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22.03점을 받아 종합점수 188.09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67.90점)에 오른 조애니 로셰트(23. 캐나다)는 이날 123.39점을 획득, 종합점수 191.29점을 받았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출전한 김나영(19. 인하대)은 2조 첫 번째 연기자로 나서 80.00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51.50점)을 합쳐 총점 131.50점을 얻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