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FC서울감독“대구전,무조건이겨야한다”

입력 2009-04-16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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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대구와의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프로축구 FC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57)이 오는 18일 열리는 대구FC와의 프로축구 K-리그 2009 6라운드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선보였다. 귀네슈 감독은 16일 오후 3시 경기도 구리의 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말에 치를 경기와 향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기대감 등을 밝혔다. 당초 서울은 2009시즌 개막을 앞두고 수원삼성과 함께 ´2강´으로 손꼽혔지만, 개막전 대승 이후 기대 이하의 경기를 펼친 끝에 현재 2승1무2패로 4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귀네슈 감독은 "지난 경기의 결과들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우리의 목표보다 부진한 것이 사실"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한 반면 쉽다고 생각했던 경기에서 승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필승의 열망을 드러냈다. 많은 주전 선수들이 현재 부상 중이어서 주말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귀네슈 감독은 "현재 선수들이 반드시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대구와의 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뒤 산둥 루넝과의 ACL 조별예선 F조 4차전도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와의 경기에 앞서 특별한 대비책을 세웠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귀네슈 감독은 "대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 변화가 많아 지난 해에 비해 득점은 줄었고 실점은 그대로다"라고 평가한 뒤 "양 팀 모두 축구를 잘하려고 하는 팀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그 가운데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했다. 서울은 올 시즌에 ACL까지 참가하게 돼 선수들의 체력이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고, 귀네슈 감독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귀네슈 감독은 "이전에도 말했듯이 한국 선수들이 3일에 한 번씩 경기하는 빠듯한 일정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어려움"이라고 토로하며 "현재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승리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귀네슈 감독은 현재까지 ACL에 참가하는 4개 팀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귀네슈 감독은 "우리는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믿고 시즌을 시작했다. 과정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결국에는 챔피언이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구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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