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드맹활약’마이애미,애틀랜타에설욕

입력 2009-04-23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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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드웨인 웨이드가 맹활약한 마이애미가 원정에서 1승1패를 만들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차전에서 33점을 쏟아낸 웨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108-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지난 1차전(64-90)의 대패를 설욕함과 동시에 원정에서 1승1패를 거두고 홈으로 이동하게 됐다. 지난 1차전에서 19득점에 그쳐 자신의 이름값을 하지 못했던 웨이드는 이날 39분 가까이 활약해 3점슛 6개를 포함해 33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2월에 열린 올스타전에서 제이슨 카포노의 3연패를 저지하고 3점슛왕에 올랐던 대콴 쿡도 3점슛 6개 포함 20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마이애미는 1쿼터부터 저메인 오닐(19득점 6리바운드)과 웨이드를 앞세워 애틀랜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24-18로 1쿼터를 마친 마이애미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쿡의 연이은 3점슛으로 점수를 벌렸다. 애틀랜타가 추격의 기미를 보이자 이번에는 마이애미가 반격에 나서 웨이드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켜 54-4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웨이드의 득점행진은 계속 됐고, 오닐도 이에 합세, 마이크 비비(18득점), 조시 스미스(17득점 10리바운드), 알 호포드(11득점 11리바운드)를 앞세운 애틀랜타의 끈질긴 추격을 막아냈다. 마이애미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쿡과 자마리오 문(5득점 8리바운드)이 3점슛으로 상대의 림을 가른 데 이어 4쿼터 후반 애틀랜타가 다시 한 번 거센 추격을 시도하자 웨이드와 쿡이 승리를 확정하는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켜 원정에서의 값진 승리를 자축했다. 올랜도 매직은 무려 6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끝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6-87로 제압, 1승1패로 동률을 만들었다. 올랜도는 드와이트 하워드가 11득점 10리바운드로 부진했지만, 코트니 리(24득점)와 라샤드 루이스(16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히도 터코글루(11득점 6리바운드), 래퍼 알스톤(11득점), 앤서니 존슨(11득점)이 제 몫을 다해 홈 팬들에게 깔끔한 승리를 선사했다. 1차전에서 안드레 이궈달라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차지했던 필라델피아는 안드레 밀러(30득점 7리바운드)와 이궈달라(21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테디어스 영(20득점)만이 활약한 끝에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천시 빌럽스(31득점)와 카멜로 앤서니(22득점 9어시스트)가 맹활약한 덴버 너기츠는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108-93으로 꺾고 홈에서 2연승을 챙겼다. ◇NBA 23일 플레이오프 전적 동부컨퍼런스 ▲필라델피아 87-96 올랜도 ▲마이애미 108-93 애틀랜타 서부컨퍼런스 ▲뉴올리언스 93-108 덴버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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