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록키-앤디스러너 2군 최강마는?

입력 2011-0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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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록키, 앤디스러너, 천하으뜸, 단심가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 헤럴드경제배 토요일 대상 9경주

차세대 국산마필 2강체제 구축
단심가 입상권 예상
2011년 신묘년 첫 대상경주가 펼쳐진다. 8일(토) 제9경주(국2, 1800m, 핸디캡, 3세 이상)로 벌어지는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는 국내산 2군 마필에게 출전기회를 주어 차세대 국내산 대표마를 가린다는 성격이 짙다.

2주간의 휴장 끝에 열리는 경주인 까닭에 출마등록에 15두의 마필이 몰리며 과열 양상을 빚기도 했다. 대상경주 입상 유력마들을 분석해 보았다.


미스터록키(거, 4세, 5조 우창구 조교사)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압권인 마필이다. 대상경주의 특성상 초반 선행마들의 대결이 예상되는 만큼 차분하게 따라가는 전개라면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이다.

최근 8개 경기에서 5위권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기본전력이 탄탄하다. 500kg도 나가지 않지만 레이스 전개 시 보여주는 뚝심은 1군에 올라가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통산전적은 16전 4승, 2위 4회로 승률 25%, 복승률 50%를 기록 중이다.


앤디스러너(수, 4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다소 기복 있는 성적을 보이고는 있지만 능력상 국내산 2군 강자에 속하는 마필이다. 직전경주에서 좋은 전개를 보였음에도 레이스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우승권 도전도 가능해 보인다.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는 있으나 결승선 건너편 무빙(경주로 외곽에서 추월하는 것)에 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록키’와 함께 2강으로 꼽히고 있다. 통산전적은 15전 4승, 2위 2회로 승률 26.7%, 복승률 40%.


천하으뜸(수, 5세, 48조 김대근 조교사)

2010년 1월 이후 8개월 정도의 공백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지난 2개 경주에서 연속으로 입상에 성공했다. 발군의 선행력에 지구력까지 겸비한 전력. 최근 살아난 컨디션을 감안하면 이번 경주에서도 입상권 도전이 충분해 보인다. 초반 대결에서 어떤 전개를 펼치느냐가 관건이다. 통산전적은 10전 5승, 2위 3회로 승률 50%, 복승률 80%를 기록 중이다.


단심가(거, 5세, 35조 하재흥 조교사)

최근 12개 경주에서 5위권 아래로 벗어난 적이 없는 기복 없는 플레이를 자랑하고 있다. 기본전력상 자력우승은 어렵지만 배당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마필인 만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이번 대상경주를 앞두고 35조 주전 기수인 문세영 기수가 직접 공들여 새벽조교를 담당했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간다. 통산전적은 26전 2승, 2위 6회로 승률 7.7%, 복승률 30.8%.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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