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롤러코스터] 김정남이 콜롬비아 마약상을 닮았다고?

입력 2011-02-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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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새 용병 매그레인의 호기심이 고지캠프에 웃음을 안기고 있다. 가장 궁금한 건 SK 포수 김정남(사진)은 한국인처럼 안 생겼는데 왜 한국말을 잘 하는지다.

 SK 새 용병 매그레인의 호기심이 고지캠프에 웃음을 안기고 있다. 가장 궁금한 건 SK 포수 김정남(사진)은 한국인처럼 안 생겼는데 왜 한국말을 잘 하는지다.

SK 새 용병 매그레인의 호기심 천국. 대만에서 뛰다 온 투수답게 매그레인은 오자마자 한국문화 적응에 열심이다. 적응도 실력이라는 현실을 알기에 이것저것 궁금한 게 많기도 하다.

매그레인은 재일교포 투수 김대유를 보더니 ‘왜 생긴 것은 영락없는 한국 사람인데 한국말을 못하는지’가 퍽이나 궁금했던 모양이다. 이에 SK 구단 사람들이 김대유는 재일교포이고, 대개의 재일교포가 왜 한국말에 서툴 수밖에 없는지 사연을 들려주자 사정을 겨우 납득했다.

그러나 마침 곁을 지나가던 SK 포수 김정남을 보더니 매그레인의 호기심이 다시 발동했다. “그럼 왜 쟤는 한국인처럼 안 생겼는데 한국말을 잘 하냐?” 그러더니 한 발 더 나아가 “TV에서 봤던 콜롬비아 마약상하고 닮았다”고 주장(?)했다. 역대 가장 혹독한 것으로 소문난 SK 고지캠프에서 그나마 매그레인 덕분에 웃음이 터지고 있다.사진제공|SK 와이번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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