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여자축구 세게 붙는다

입력 2011-06-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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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올림픽 亞예선 대비 평가전…베스트 충돌
한일 여자축구대표팀이 6월에 맞붙는다. 최인철 감독(사진)이 이끄는 한국 여자팀은 18일 오후 3시 일본 에히메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갖는다.

남자대표팀이 아닌 여자대표팀이 월드컵이나 올림픽예선, 동아시아선수권 등 타이틀이 걸린 대회 이외에 친선경기를 하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한국과 일본 모두 9월부터 중국 지난에서 열리는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참가한다. 이번 평가전은 조직력을 다지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런던올림픽 예선 맞대결에 앞서 기선을 제압하는 전초전 성격도 갖고 있다. 한일 모두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한다. 6월 7일부터 국내파를 소집해 담금질을 해 왔던 한국은 일본 여자축구리그에서 뛰고 있는 고베 아이낙의 지소연과 권은솜이 현지에서 합류한다. 평가전 이틀 뒤인 20일 오전에는 전·후반 35분짜리 번외경기도 열린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식 평가전에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은 번외경기에 대거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어렵게 성사된 평가전인 데 한 번만 하는 게 아쉬워 비공식 경기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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