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vs 안성시청…제대로 붙었다

입력 2012-05-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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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임수민이 8일 열린 제90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문경시청과의 여자 일반부 단체전 준결승 복식에서 강력한 스매싱을 날리고 있다. 문경|이훈구 동아일보 기자 ufo@donga.com

■ 제90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여일반부 단체전 결승행…90번째 우승기 다툼


제대로 붙었다. 국내 여자 정구의 양대 산맥 농협은행과 안성시청이 뜻깊은 90번째 우승기를 다투게 됐다.

농협은행은 8일 경북 문경시민정구장에서 열린 제90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간판스타 김애경이 단식과 복식에서 2승을 거두고 지난해 입단한 신예 임수민이 주옥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 승리해 문경시청을 3-0으로 완파했다. 안성시청은 플레잉 코치 김경련을 앞세워 대구은행을 3-1로 꺾었다. 4년 연속 정상을 노리는 농협은행은 활발한 세대교체가 상승세 유지의 원동력. 반면 안성시청은 내년이면 입단 10년차를 맞는 김경련이 여전히 주전으로 뛸 만큼 전력 보강이 더뎠다. 농협은행은 이 대회 결승에서 안성시청과 6차례 맞붙어 5승 1패로 앞서 있다.

전력 평준화가 두드러진 남자 일반부에서는 달성군청이 국가대표 전지헌이 단식을 이긴 데 힘입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던 서울시청을 3-1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주인식 감독이 이끄는 문경시청은 순천시청을 접전 끝에 3-2로 누르고 대회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한경대는 남자 대학부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경기전적 <8일>

○남자 중학부 결승=문경중 2-1 사파중
○여자 중학부 결승=문경서중 2-0 무학중
○남자 고등부 8강전=문경공고 3-0 인천고, 광주 동신고 3-1 순천 매산고B, 순천 매산고A 3-0 충남기공
○남자 대학부 결승=한경대 3-0 대전대A,
○남자 일반부 준결승=달성군청 3-1 서울시청, 문경시청 3-2 순천시청
○여자 일반부 준결승=농협은행 3-0 문경시청, 안성시청 3-1 대구은행


문경 | 김종석 동아일보 기자 kjs012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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