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4안타…강추!

입력 2012-08-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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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출처|클리블랜드

추신수 불방망이로 클리블랜드 11연패 끊어

‘추추 트레인’이 웅장한 4안타의 기적 소리를 울리며 팀을 11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클리블랜드 추신수(30·사진)는 9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선제 결승타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클리블랜드도 6-2로 승리했다.

추신수의 1경기 4안타는 시즌 2번째다. 7월 1일 볼티모어전 5타수 4안타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시즌 타율도 0.284에서 0.291로 껑충 올랐고, 시즌 44타점과 69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또 이날 미네소타 좌완 선발투수 브라이언 던싱을 상대로만 4안타를 몰아쳐 올 시즌 왼손투수에 약한 콤플렉스에서 탈출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추신수는 1회 1사 2루서 가운데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34호 2루타로 아메리칸리그 2루타 부문 1위인 캔자스시티 알렉스 고든(37개)에 3개차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4번 카를로스 산타나의 중전적시타 때 팀의 2번째 득점을 올렸다. 3-0으로 앞선 2회 2사 1·3루 2번째 타석에선 다시 1타점 좌전적시타를 때려냈고, 4-2로 추격당한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뽑았다. 6-2로 앞선 7회 또 한번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어 도루를 시도했으나 산타나의 중견수 플라이 때 귀루가 늦어 1루서 아웃됐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지난달 28일 미네소타전 0-11 대패 이후 이어진 기나긴 11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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