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2G 연속 불운… ‘킹’ 펠릭스에 판정패

입력 2014-04-17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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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텍사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28)가 개막 후 첫 실점을 기록하며 또 다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다르빗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15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위용을 과시했던 다르빗슈는 이날 시애틀을 상대로 2회 2사 후 실점하며 무실점 행진을 16 2/3이닝에서 멈췄다. 0.00을 유지하던 평균 자책점은 0.82로 올라갔다.

이날 다르빗슈는 2회 2사 1, 3루 위기에서 마이크 주니노와 아브라함 알몬테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점을 시즌 첫 실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의 개막 후 16 2/3이닝 무실점 기록은 존 매틀랙의 19 1/3이닝 무실점 기록에 이어 텍사스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실점 후 다시 안정을 되찾은 다르빗슈는 이후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이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에 고전하며 점수를 뽑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지난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다르빗슈는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지만 이번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편, 8회 진행 중인 현재 텍사스는 시애틀에 0-2로 끌려가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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