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임창용 넘어 ‘일본 첫 해 세이브 신기록’ 눈앞

입력 2014-09-05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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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으로 거듭난 오승환(32)이 계속해 뛰어난 투구를 하며 일본 프로야구 데뷔 첫 해 세이브 기록을 달성을 눈앞에 뒀다.

오승환은 지난 4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서 5-3으로 리드한 9회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막고 시즌 34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 후 이후 8일만의 세이브. 평균자책점 역시 2.12에서 2.08로 소폭 낮췄다.

이로써 오승환은 데뷔 첫 해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임창용의 기록을 넘었다. 임창용은 일본 데뷔 첫 해였던 지난 2008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33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오승환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일본 프로야구 최고 기록을 넘보고 있다. 남은 23경기에서 2세이브만 더 추가하면 역대 일본프로야구 데뷔 첫 해 최다 세이브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이어 오승환은 남은 23경기에서 5세이브를 추가할 경우 과거 선동열이 기록했던 38세이브를 뛰어 넘어 일본 프로야구에서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 프로야구를 뛰어 넘어 일본 프로야구까지 정복한 ‘수호신’ 오승환. 남은 시즌 오승환의 세이브 행진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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