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셀 마틴. ⓒGettyimages멀티비츠
‘명장’ 조 매든 감독을 선임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시카고 컵스가 이번 오프 시즌에서 ‘포수 최대어’ 러셀 마틴(31)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5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매든 감독과 함께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 리더로 공격과 수비를 조율할 포수 마틴을 택했다고 전했다.
마틴은 지난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1년간 153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 받은 상태. 이를 거절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마틴을 노리는 팀으로는 ‘친정팀’ LA 다저스를 비롯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10년차에 접어드는 마틴은 이번 시즌 111경기에 나서 타율 0.290과 11홈런 67타점 45득점 110안타 출루율 0.402 OPS 0.832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9년간 기록은 1163경기 출전 타율 0.259 119홈런 540타점 550득점 1035안타 출루율 0.354 OPS 0.754 등이다.
시카고 컵스는 이번 시즌 포수 포지션에서 타율 0.221와 13홈런 61타점 36득점 128안타 출루율 0.285 OPS 0.620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따라서 두 자리 수 홈런을 때려줄 수 있는 마틴을 영입할 경우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든 감독을 영입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시카고 컵스가 FA 시장에서 마틴 영입을 시작으로 ‘큰 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