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스탠튼 이어 페르난데스까지… 6년 4000만 달러 제시

입력 2014-12-02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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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페르난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25)과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마이애미 말린스가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22)에게도 연장계약을 제시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마이애미 구단이 팔꿈치 수술 후 회복 단계에 접어든 페르난데스에게 6년간 40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한 마이애미는 페르난데스에 이어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 내야수 아데이니 에체베리아 등 팀의 젊은 선수들과 장기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으며, 이번 시즌 초반에도 4승 2패 평균자책점 2.44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초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분류 됐으나 팔꿈치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회복 중이다.

팔꿈치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다면 오는 2015시즌 다시 마이애미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만큼의 뛰어난 기량을 갖췄다.

따라서 비록 페르난데스가 한 시즌을 치른 선수에 불과하지만 사이영상급 기량을 갖췄고,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점은 이번 계약 성사를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데스와 함께 장기계약이 거론된 옐리치는 이번 시즌 144경기에 나서 타율 0.284와 9홈런 54타점 94득점 165안타 출루율 0.362 OPS 0.764 등을 기록했다.

특히 옐리치는 좌익수와 중견수로 출전하며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이며 풀타임 메이저리그 첫 해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또한 에체베리아는 유격수로 오는 2015시즌 메이저리그 4년차이며 이번 시즌 1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와 1홈런 34타점 출루율 0.308 OPS 0.664 등의 성적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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