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장외 몸값도 최고…레드불 광고모델 러브콜

입력 2015-07-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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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포츠동아DB

스포츠음료 레드불, 손흥민에게 200만유로 광고모델 제안
아시아시장 개척 위해 아시아축구 최고스타 손흥민 원해
LG전자·아디다스·게토레이 등 이미 광고시장 최고 아이콘


한국축구가 낳은 최고의 ‘아이콘’ 손흥민(23·레버쿠젠)의 장외 몸값이 엄청나게 치솟고 있다.
독일 언론 빌트는 17일(한국시간) 세계적 스포츠음료 브랜드 레드불이 손흥민에게 광고모델 계약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규모가 놀랍다. 레드불이 손흥민에게 광고모델을 제안하며 내민 금액은 무려 200만유로(약 24억9000만원)에 달한다. 손흥민의 에이전트 티스 블리마이스터는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논의 중에 있다. 협상 단계에서 지금은 딱히 언급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지만 레드불과의 협상 사실만큼은 부정하지 않았다.

손흥민에 대한 레드불의 광고모델 제안은 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를 오가며 담금질에 여념이 없는 레버쿠젠은 22일 레드불의 후원을 받고 있는 레드불 찰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레드불은 손흥민을 내세울 경우 아시아시장 확대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이미 손흥민은 국내광고시장에서도 ‘블루칩’으로 인정받고 있다. 광고 분야도 다양하다. 레버쿠젠의 메인 스폰서를 맡은 LG전자를 비롯해 스포츠의류 브랜드 아디다스, 게임업체 EA 스포츠 등에 이어 가장 최근에는 스포츠이온음료 게토레이의 광고를 선보였다. 마케팅업계에서 손흥민의 광고모델 수익을 40억원 이상으로 추산할 정도다. 그라운드에서도 역동적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의 또 다른 시장 개척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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