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위 스플릿 걸린 포항전 올인

입력 2015-09-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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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성환 감독-포항 황선홍 감독(오른쪽).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K리그클래식 31R 관전포인트

‘7위 전남 vs 10위 울산’ 대결도 관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가 19∼20일 일제히 펼쳐진다. 31라운드에는 수원삼성-FC서울의 슈퍼매치가 예정돼 있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

정규리그 일정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상위 스플릿에 들기 위한 생존경쟁도 축구팬들의 흥미를 당기고 있다.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6위), 전남 드래곤즈(7위·이상 승점 42), 제주 유나이티드(8위·승점 40) 등은 잔여경기에서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제주-포항 스틸러스전. 포항은 승점 47로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성남FC(4위)와 FC서울(5위·이상 승점 45)의 추격을 받고 있어 여유가 없다. 포항은 제주를 잡고 3위 굳히기를 노린다.

반면 제주는 올 시즌 포항전에서 톡톡히 재미를 봤다. 앞선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13일 울산현대와의 30라운드 홈경기에서 다 이긴 경기를 놓친 제주로선 이번 포항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할 경우 상위 스플릿 진입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질 수 있다.

제주와 달리 인천과 전남은 19일 나란히 하위팀과 대결한다. 인천은 11위 부산 아이파크, 전남은 10위 울산과 만난다. 부산과 울산은 사실상 상위 스플릿 진입이 어려워졌다. 인천, 전남은 하위팀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을 챙기고 싶어 한다. 다만 최근 들어 울산의 경기력이 향상돼 전남의 부담이 좀더 크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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