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2연패…루키 신더가드 어깨에 모든 것 걸렸다

입력 2015-10-29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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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신더가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2패를 당한 뉴욕 메츠. 이제 뉴욕 메츠는 홈구장인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 투수 노아 신더가드(23)에게 모든 걸 걸게 됐다.

뉴욕 메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1-7로 패했다.

믿었던 선발 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을 뿐 아니라 타선은 조니 쿠에토에게 9회까지 단 2안타 1득점으로 침묵했다.

이로써 뉴욕 메츠는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 28일 1차전에서 연장 14회까지 가는 혈전 끝에 패한데 이어 2차전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완패했다.

이제 뉴욕 메츠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1일 홈구장인 시티 필드에서 운명의 3차전을 치른다. 3차전에서도 패한다면 4연패를 당할 가능성도 높다.

뉴욕 메츠는 31일 3차전에 신더가드를 선발 등판시킨다. 신더가드는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2선발)에 나서 1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1홀드와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특히 신더가드는 최고 101마일(약 시속 162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선발로 나선 두 경기에서 모두 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문제는 캔자스시티의 타선이 빠른공에 매우 강하다는 점. 1차전 맷 하비와 2차전 제이콥 디그롬 모두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지만, 캔자스시티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물론 신더가드의 패스트볼은 하비와 디그롬의 것 보다 더 빠르다. 하지만 제구가 되지 않는다면 캔자스시티의 소총 타선에 공략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뉴욕 메츠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르게 된 신더가드. 3차전은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9시 열린다. 캔자스시티의 선발 맞대결 투수는 요다노 벤추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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