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셔틀콕 유망주 밀양으로 모인다

입력 2016-11-2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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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밀양시

전 세계 셔틀콕 유망주들이 경상남도 밀양시에 모여 자웅을 겨룬다.

2016 밀양요넥스 코리아주니어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1일 개막해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남자단식 및 여자단식은 128강부터, 남자복식 및 여자복식, 혼합복식은 64강부터 열린다.

‘제2의 이용대’를 꿈꾸는 대한민국 주니어대표선수 700여명을 포함해 모두 7개국에서 모이는 900여명의 선수들이 정상을 꿈꾼다. 이번 대회는 밀양시와 요넥스가 후원하는 국제대회로, 한국과 함께 배드민턴 강국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그리고 떠오르는 신흥 강호 일본과 태국, 배트남의 차세대 국가대표 후보들이 함께한다. 대회는 19세 이하, 17세 이하, 15세 이하, 13세 이하 등 세부종목으로 나눠 개최된다. 경기방식은 11점 5세트로 치러진다.


한국 배드민턴은 최근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따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다. ‘올림픽 효자종목’이라는 명성에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효정(김천시청), 이용대(삼성전기) 등의 뒤를 이을 대형 선수도 등장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주니어국가대표팀은 기대에 부응하며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달 초에 스페인 빌바오에서 개최된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이홍섭(진광고)-임수민(전주생명과학고)이 남자복식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가은(범서고)은 여자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며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26일 준결승, 27일에 결승전 및 시상식이 열리는 가운데 SBS스포츠가 중계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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