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차우찬은 프리에이전트(FA) 대박계약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되는 투수가 그의 변함없는 목표다. 스포츠동아DB
LG 차우찬(30)은 모범 FA(프리에이전트)의 표본이다. 올 시즌 17경기에 나가 7승5패, 방어율 2.84를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아직 7승에 머물러있지만 이닝당 출루허용(WHIP·1.08), 피안타율(0.239), 경기당 선발투구이닝(6.1) 등 세부기록이 빼어나다. 특히 26일 기준 방어율이 박세웅(롯데·2.89)을 제치고 1위, 탈삼진은 107개로 메릴 켈리(SK·126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윤성환(삼성), 장원준(두산)에 이어 투수 FA 성공사례의 길을 걷고 있는 그를 만나 치열한 타이틀 경쟁과 기복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LG 차우찬.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방어율? 탈삼진? 욕심나는 타이틀은?
차우찬은 시즌 전 “타이틀 욕심은 전혀 없다. 그저 선발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기복 없이 꾸준한 경기를 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후반기에 돌입한 지금도 자신이 세워둔 기준은 변하지 않았다. 올스타브레이크 직전 타구에 맞은 후유증으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긴 했지만, 열흘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복귀해 건재함을 알렸다. 특히 후반기 첫 경기였던 21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8.1이닝 2안타 1실점(비자책점)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묵묵히 공을 던지는데 집중하자 성적은 덤으로 따라왔다. 어느새 타이틀 경쟁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기 시작했다. 방어율과 탈삼진은 욕심을 부릴 수 있을 만큼 올라왔다. 그러나 차우찬은 여전히 고개를 저었다. 그는 “여전히 타이틀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시즌 3경기 정도 남겨두고 그때도 만약 가시권에 있다면 모르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지 않나”라며 “물론 투수의 가치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가 방어율이라는 것은 알지만 내가 타이틀을 따고 싶다고 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탈삼진도 마찬가지다. 그는 “하루에 몇 개 못 잡을 수도 있고, 하루에 10개를 기록할 수도 있는 게 탈삼진”이라며 “만약 타이틀을 노린다면 탈삼진왕이 욕심나지만 그 역시도 시즌이 끝날 때 지켜봐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 차우찬. 스포츠동아DB
● “기복 없는 이닝이터 욕심은 있다”
차우찬은 겸손하게 말했지만 그가 방어율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던 비결은 경기당 평균 이닝소화력 덕분이다. 올 시즌 평균 선발 소화이닝도 6.1이닝으로 좋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17경기 중 11번이고,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6번이나 된다. 매 경기 크게 무너지지 않고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 역시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도 ‘매 경기 6이닝 이상은 던지자’, ‘5실점 이상은 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지금까지는 다행히 잘 이뤄지고 있다”며 만족스러워하고는 “이전에는 한 시즌에 몇 번은 크게 무너지는 경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아직까지 없어서 잘 버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보다 볼넷(경기당 볼넷수 1.46개)이 줄고, 투구수 조절이 잘 되고 있다. 볼넷이 준 정확한 이유는 나도 모르겠지만 풀타임 선발을 뛰면서 나만의 투구폼과 릴리스포인트가 생긴 거 같다. 남은 경기도 어떤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히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긴장의 고삐를 조였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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