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재능’ 강정호, 공백 무색… 복귀 첫 타석 안타

입력 2018-09-29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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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첫 경기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가치를 증명했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나섰다.

이날 강정호는 5-2로 앞선 7회 투수 스티븐 브라울트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서 맷 위슬러를 상대로 좌중간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는 약 2년 여 만에 터진 안타.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안타를 때린 바 있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고로 실형을 선고 받은 뒤 미국 비자 발급 문제로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후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2년 여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복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며, 타격 재능을 입증했다. 이는 2019시즌 구단 옵션 실행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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