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캠프부터 합류’ 김도영-문동주, 1군 경쟁력 키운다

입력 2021-11-04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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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왼쪽), 한화 문동주.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문)동주와는 계속 라이벌 구도를 가져가고 싶다.”

KIA 타이거즈의 2022년 1차지명 신인 김도영(18)은 지난달 30일 열린 입단식에서 당차게 자신의 신인왕 경쟁자를 꼽았다. 신인드래프트 전부터 함께 유명세를 탄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문동주(18)다. 광주 출신인 둘은 1차지명 신인 선택에 앞서 KIA에 큰 고민을 안겼던 특급 유망주들이다.

둘은 야수와 투수로 나뉜 포지션은 물론 팀까지 KIA와 한화로 갈려 내년 시즌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김도영이 “(문)동주와는 라이벌 구도를 계속 가져가고 싶다”고 말할 만큼 쏠리는 관심 역시 대단하다.

공교롭게도 둘은 각 팀의 마무리훈련 기간 동안 이미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김도영은 전남 함평에서 4일부터 시작된 2군 캠프에서 체력 및 기술훈련을 소화한 뒤 19일 광주 1군 캠프로 이동한다.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다는 것 자체가 신인에게는 매우 큰 자산이다. 바로 옆에서 선배들의 훈련 모습을 보고 따라하는 것이 긴 겨울 개인운동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배들로부터 일찌감치 노하우를 전수받아 내년 1군 스프링캠프 합류에 도전할 계획이다.

문동주 역시 5일부터 시작되는 대전 마무리캠프에 합류한다. 테마별 마무리훈련에 참가해 코칭스태프로부터 현재의 몸 컨디션과 운동능력을 확인받는다. 한화는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기술훈련에 집중하지 않는다. 선수별로 필요한 훈련을 따로 선정해 캠프를 진행할 예정인데, 문동주와 같은 신인은 코칭스태프로부터 운동능력을 확인 받는 게 첫 번째다.

몸 상태를 점검받으면 문동주 역시 1군 선수들과 함께 체력훈련을 소화하며 캠프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괴물 투수의 2022년 첫 목표 역시 1군 스프링캠프 합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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