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강률. 스포츠동아DB
한국 프로농구(KBL) 원주 DB 프로미의 포워드 배강률(30)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 구단이 자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DB 구단은 27일 공식 SNS를 통해 배강률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고 전하며 이른 시일 내에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배강률은 지난 주말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배강률은 사고를 낸 직후 이를 구단에 스스로 신고했다.
DB 구단은 "구단은 우선 KBL과 팬 여러분께 해당 사실을 먼저 알려 드린다"면서 "소속 선수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또 "철저한 교육과 관리로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로농구는 최근 수차례 음주운전 파동을 겪은 바 있다.
배강률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9순위로 서울 삼성 썬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20-21시즌 DB로 이적해 46경기에 나섰다.
또 배강률은 지난 시즌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음주운전 사고로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