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원픽 스포츠는 NBA

입력 2022-09-15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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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들은 경기템포가 빠르고, 뉴미디어를 활용하는 선수들이 많은 NBA를 선호하고 있다. 사진은 2021~2022 NBA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Z세대들은 경기템포가 빠르고, 뉴미디어를 활용하는 선수들이 많은 NBA를 선호하고 있다. 사진은 2021~2022 NBA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2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설 것입니다.》

최근 MZ세대의 스포츠 트렌드가 심상치 않다. 인기 종목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

SNS처럼 속속 등장하는 뉴미디어,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 그리고 좀더 자극적인 것을 찾는 성향이 더해져 요즘은 지상파 방송들도 OTT와 유튜브에 밀리고 있다. 스포츠도 예외는 아니다. 자극적이고 빠른 전환, SNS를 통한 자기 과시와 대립, 스타성 등등 종전보다 많은 요소들이 MZ세대가 스포츠를 보는 데 요구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리는 종목은 야구와 농구다. 농구에 비해 야구는 새로 유입되는 팬층이 한참 못 미친다. 우리나라 20대의 프로야구 관심 비율은 34%가 안 된다. 비난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지난 10년에 비해 신규 팬층 유입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 같은 야구의 쇠퇴는 어쩌면 MZ세대의 트렌드와 관련 있을 수 있다. 비교적 정적이고 경기 템포가 느린 야구는 빠르고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MZ세대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

MZ세대의 선택을 받은 종목은 농구, 정확히는 미국프로농구(NBA)다. 이유는 명확하다. 첫 번째로는 뉴미디어를 활용해 마케팅을 잘한다는 것이다. MZ세대가 원하는 선수들이 뭉치고 대립하고 자신을 과시하는 도구로 뉴미디어를 잘 이용한다. 두 번째로는 경기 템포가 빠르고, 한 코트에서 10명의 선수가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자극적 장면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런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NBA의 인기는 나날이 치솟을 전망이다.

김민준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인천외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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