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구장 PNC 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이 열렸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순위를 가져갔다.
피츠버그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결과 전체 1순위 지명권의 주인공이 됐다.
피츠버그는 워싱턴 내셔널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함깨 가장 높은 16.5%의 확률로 추첨에 참가해 2021년 이후 2년 만에 전체 1순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노사 협약에 의해 이번 해부터 시행된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은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 18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직전 시즌 성적 역순으로 확률을 배정해 6순위까지 추첨한다. 이번 추첨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3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뒤를 이었다. 나머지 팀들은 성적 역순으로 배정됐다.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볼 수 있었던 지명권 추첨을 메이저리그에 도입한 것은 이른바 탱킹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하지만 야구는 농구와 달리 신인이 곧바로 좋은 활약을 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또 신인 드래프트 상위 순번이 성적을 보장하지 않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