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헨드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 리암 헨드릭스(34,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헨드릭스는 곧바로 치료에 돌입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은 9일(이하 한국시각) 헨드릭스가 비호지킨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헨드릭스는 10일부터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비호지킨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어 과다증식하며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 60세 이상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림프종의 생존율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헨드릭스가 다시 마운드에 서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헨드릭스가 오는 2023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있을지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치료 경과를 보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12년차의 헨드릭스는 지난 시즌 58경기에서 57 2/3이닝을 던지며, 4승 4패와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85개.
헨드릭스는 평균 97.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오른손 구원투수. 포심 패스트볼의 구사율은 60%가 넘는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진다.
지난 2019시즌과 2020시즌에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부터 세부 수치가 소폭 하락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최정상급 구원투수다.
한편, 헨드릭스는 호주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헨드릭스의 WBC 출전은 어렵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