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암 토너먼트’ 신설…4월28일 정규시즌 시작
오버워치 리그는 최근 2023 시즌 일정과 세부 운영 방식을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개방형 생태계 적용이다. 이번 시즌부터 동부 지역에 오픈 디비전과 각 지역 컨텐더스를 통과한 복수의 컨텐더스 팀들이 사상 처음으로 오버워치 리그 경기에 참가한다.

한국과 아시아 태평양, 호주 및 뉴질랜드 3개 지역 컨텐더스 상위 팀들 간 예선전을 통해 오버워치 리그 동부 지역에 진출할 팀을 선발한다. 총 12개 팀이 스프링 스테이지 ‘오픈’에 진출하게 되며, 이 관문을 통과한 팀들이 ‘넉아웃’에 진출해 기존 오버워치 리그 동부 지역 소속 팀들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서부 지역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시즌이 운영된다. 대신 북미와 유럽 컨텐더스 소속 팀들이 오버워치 리그 서부 팀들과 3주 간 실력을 겨루는 ‘프로암 토너먼트’를 신설한다.

전체 시즌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먼저, 시즌은 스프링 스테이지(상반기)와 서머 스테이지(하반기)로 나뉘어 펼쳐진다. 각 스테이지는 미드시즌 매드니스 토너먼트, 그랜드 파이널 등 동서부 최고 팀들이 맞붙는 각각의 글로벌 이벤트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각 스테이지는 동부 지역을 기준으로 컨텐더스를 대표해 리그 넉아웃에 진출할 팀을 뽑는 오픈, 리그 소속 팀 간 순위 경쟁전 성격의 퀄리파이어, 이들 팀이 맞붙는 넉아웃이 순차로 진행된다.

한편, 2023 오버워치 리그는 4월 28일 정규시즌이 시작되며, 신설된 프로암 토너먼트는 3월 24일 시작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