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단축-투수 소모↓’ ML, 연장 승부치기 영구화

입력 2023-02-14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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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시간 단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메이저리그에서 연장 승부치기가 영구화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4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정규시즌 연장 승부치기 영구화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2020시즌부터 연장전에 돌입할 시, 주자를 2루에 두고 시작하는 이른바 ‘승부치기’를 실시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것.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시대 이후에도 이러한 승부치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단 이는 정규시즌에 국한된다.

승부치기는 연장 상황에서 득점이 나는 것을 쉽게 만든다. 이에 연장 승부가 길어지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투수 소모를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점수 차가 야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규칙을 일부 수정했다. 지난해까지는 특정 팀이 6점 이상 앞서거나 뒤지고 있을 때 야수를 마운드에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는 2023 시즌부터는 리드하는 팀의 경우에는 10점 이상 앞서고 있을 때 야수를 투수로 기용할 수 있다.

반면 뒤지고 있는 팀의 경우에는 8점 이상 처져있을 때 야수의 마운드 등판이 가능해진다. 야수의 등판이 조금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을 내린 경쟁 위원회는 지난해 3월 메이저리그 노사가 새 노사협약에 합의한 이후 창설한 위원회다. 사측 6명, 선수측 4명, 심판측 1명으로 구성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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