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달 옆구리 통증으로 텍사스 레인저스를 긴장시켰던 제이콥 디그롬(35)이 2023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디그롬이 9일(이하 한국시각) 라이브 BP에서 35개의 공을 던졌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디그롬은 이날 평균 9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00마일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부상 이전의 디그롬으로 돌아온 것.
라이브 BP이후 디그롬은 “개막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텍사스는 오는 11일에 디그롬의 시범경기 등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디그롬은 지난달 중순에 불펜 투구를 앞두고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해 텍사스를 긴장시켰다. 하지만 이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직 2023시즌 개막까지는 20여일의 시간이 남았다. 이에 디그롬이 투구 수를 끌어올릴 시간은 아직 충분히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텍사스와 디그롬은 결코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디그롬의 목표는 개막전 출전이 아닌 한 시즌 30경기 등판이다.
텍사스는 오는 31일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3시즌 개막전을 가진다. 디그롬이 이날 텍사스의 선발투수로 나설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