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초호화 군단을 보유하고도 연습경기에서 망신을 당했던 미국 야구대표팀이 마지막 경기력 점검에서는 체면을 살렸다.
미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위치한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는 미국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연습경기. 이날 미국은 투타의 안정 속에 LA 에인절스를 6-0으로 대파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1-5로 패해 망신을 당했으나, 이날 승리해 체면을 살렸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타선에서는 놀란 아레나도가 3회 결승점이 된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바비 위트 주니어는 3타수 2안타와 도루를 기록했다.
미국은 0-0으로 맞선 3회 팀 앤더슨의 2루타, 무키 베츠의 안타, 폴 골드슈미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아레나도가 LA 에인절스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승부는 사실상 3회에 갈렸다.
이후 미국은 5회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7회 LA 에인절스 포수 채드 왈라치의 패스드 볼 때 위트 주니어가 홈을 밟아 6점째를 만들었다.
이제 미국은 오는 12일 영국과 이번 대회 본선 1라운드 C조 1차전을 치른다. C조 최고의 빅매치는 13일 미국과 멕시코전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