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무패의 팀’ 탬파베이, 파죽의 개막 6연승 질주

탬파베이 레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2023시즌이 개막한지 일주일 가량이 지난 가운데, 아직 패하지 않은 팀이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탬파베이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탬파베이는 에이스 셰인 맥클라나한의 6이닝 5피안타 2실점 6탈삼진 호투와, 완더 프랑코의 2안타 2타점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지난달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경기에서 6승을 거뒀다. 현재 유일한 무패의 팀. 득점 마진도 +31로 전체 1위다.

이는 지난 201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개막 7연승 이후 최장기간 개막 무패 기록. 2010년 이후 3위이자 또 탬파베이 구단 신기록이기도 하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은 1982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의 개막 13연패. 하지만 두 팀은 월드시리즈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가 2개 리그-6개 지구로 개편된 뒤로는 2003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개막 9연승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있다. 그 뒤로는 4팀이 개막 7연승이다.

이제 탬파베이는 오는 8일부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탬파베이가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애틀란타와 밀워키가 나란히 5승 1패로 리그 공동 선두이자 각자의 지구에서 정상에 올라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