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프 과르디올라와 딸 마리아 과르디올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는 21일(현지시각) 첼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최근 6시즌 동안 5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는 다음달 10일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1970년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우승이 유일한 유럽 클럽 대항전 타이틀이다. 컵 위너스컵은 유럽 각국 축구협회(FA) 컵 우승 팀끼리 승부를 겨뤄 챔피언을 가리던 대회로 1960~1961시즌부터 1998~1999 시즌까지 열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최근 6시즌 중 5번 프리미어리그(PL) 왕좌에 오른 맨시티의 업적을 특별하다고 강조하면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리버풀처럼 최고의 팀 중 하나로 인정받으려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야 한다”라고 인정했다.
다만 “하지만 거기서 우승하지 못하면 프리미어리그가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것도 불공평하다”며 리그 우승의 가치 또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연히 의미가 있고 당연히 중요합니다. 매일, 매주 벌어지는 일이니까요. 이 클럽은 지난 6시즌 중 5시즌에서 우승했어요. 지난 10시즌 중 6번, 지난 12시즌 중 7차례 우승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일이죠.”
맨시티는 이번 시즌 트레블에 도전한다. 다음달 3일 맨유와 FA컵 우승컵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겨루며, 일주일 후 구단 첫 빅 이어 사냥에 도전한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야만 우리가 한 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은 불공평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라면서 “오래 전에는 사람들이 제가 이곳에 와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한 일을 생각하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때때로 이런 압박감을 안고 훈련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꼭 필요합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그것(챔스 우승)을 해야 한다고 자주 이야기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