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UCL 파이널, 화끈한 ‘머니게임’에 주목하라! [사커토픽]

입력 2023-06-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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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임박했다.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올 시즌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을 제패한 UEFA 클럽 랭킹 1위 맨체스터시티에 무게가 실리지만, 관록에선 인터 밀란(11위)이 앞선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스페인)이 이끄는 맨체스터시티의 대회 최고 성적은 첼시에 밀린 2020~2021시즌 준우승이고, 시모네 인차기 감독(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은 3차례(1963~1964·1964~1965·2009~2010시즌)나 정상에 섰다.

선수단 규모와 몸값에선 차이가 적지 않다.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막대한 오일머니를 장착한 맨체스터시티는 10억5000만 유로(약 1조4596억 원)의 시장가치를 찍은 반면 인터 밀란은 5억3400만 유로(약 7423억 원) 수준이다.

양 팀 통틀어 최고 몸값은 맨체스터시티의 ‘노르웨이 폭격기’ 엘링 홀란(1억7000만 유로·약 2363억 원)이다. 맨체스터시티의 왼쪽 날개 필 포든(1억1000만 유로·약 1529억 원)이 그 뒤를 따른다. 인터 밀란에선 아르헨티나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8000만 유로·약 1112억 원)의 가치가 가장 높다.

화끈한 ‘머니게임’에도 주목할 만하다. 우승 상금은 2000만 유로(약 278억 원)로 2022카타르월드컵 우승 상금(4200만 유로)의 절반 수준이다. 준우승 상금은 1550만 유로(약 215억 원)다.

사진출처 | UEFA 챔피언스리그 SNS


누적 상금 또한 어마어마하다. 플레이오프(PO)에만 올라도 500만 유로(약 70억 원), 조별리그에 진출하면 1564만 유로(약 217억 원)를 받는다. 조별리그 성적 보너스도 있다. 승리 280만 유로(약 39억 원), 무승부 90만 유로(약 12억5000만 원)다.

토너먼트에선 라운드마다 액수가 달라지는데 960만 유로(약 134억 원·16강)~1060만 유로(약 147억 원·8강)~1250만 유로(약 174억 원·4강)로 상금이 누적되는 구조다.

짭짤한 수입원은 또 있다. UEFA는 32개 출전팀(조별리그 기준)에 최근 10년 간 UEFA 클럽대항전에서 확보한 점수에 따른 분배금을 주고, 성적에 따라 TV 중계권료도 차등 지급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과 슈퍼컵 우승(450만 유로·약 63억 원)까지 더해 약 8320만 유로(약 1157억 원)를 벌었는데, 각종 배당금을 합치면 1억4000만 유로(약 1946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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