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도움→음바페 골 드디어 터졌다…리그 첫 AS·평점7.95 최상급

입력 2023-10-30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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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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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킬리안 음바페 공격 조합이 첫 성과를 냈다.

이강인이 음바페에게 멋진 전진 패스를 연결해 득점을 도우며 파리생제르맹(PSG) 입단 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

PSG는 29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레스트를 3-2로 이겼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며 PSG 입단 후 처음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고 역습을 전개한 이강인은 한 박자 빠른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전방으로 뛰는 음바페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전달했다. 음바페는 단독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됐지만 첫 슈팅이 골대를 향해 음바페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로써 이강인은 올 여름 PSG 입단 후 리그1에서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지난 26일 AC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3-0을 만드는 PSG 데뷔 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주전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될 때까지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2차례 날린 슛이 모두 골대를 향했다. 총 54차례 터치를 했으며, 30개의 패스 중 28개를 동료에게 배달해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킬패스도 하나 있었다. 장기인 드리블은 4번 중 2번 성공했다.
이강인은 7.95의 높은 평점을 얻었다. 2골을 넣은 음바페(8.62), 선제골을 넣은 워렌 자이르 에메리(8.54) 이어 양팀 통틀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승점 3을 챙긴 2위 PSG(승점 21·6승 3무 1패)는 선두 OGC 니스(승점 22·6승 4무)를 승점 1 차로 압박했다.

반면 시즌 3패째를 당한 브레스트(승점 15·4승 3무)는 6위에 머물렀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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