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3~23시즌 EPL 15라운드 빌라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맨시티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부진에 빠졌다. 빌라(승점 32)에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승점 30)로 내려앉았다. 선두 아스널(승점 36)과는 승점 6점 차다.
EPL은 팀당 38경기 체제다. 현재 15라운드까지 소화해 일정의 39.5%를 치렀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아스널에 끌려가다 시즌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올해도 뒤집기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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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통계 전문 옵타의 슈퍼컴퓨터는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옵타가 15라운드 경기 결과를 반영해 새롭게 시뮬레이션 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맨시티의 리그 우승 확률이 54.2%로 가장 높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이 22.6%로 2위, 리그 2위 리버풀(승점 34)이 21.1%로 3위다. 리그 3위에 자리한 빌라는 1.0%에 불과하다.

다만 무승이 이어지면서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사흘 전 토트넘과 비긴 후 67.3%에서 이날 54.2%로 13.1%포인트 빠졌다. 경쟁 팀들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지만 11월 80% 중반대를 찍었던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우승후보의 위용은 사라졌다.
맨시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중원의 핵심 케빈 더 브라위너가 내년 초 돌아올 예정이다. 맨시티가 질과 양 모두 최고 수준인 탄탄한 스쿼드를 바탕으로 후반기에 또 다시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