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강이슬·심성영·김예진 맹활약한 KB스타즈, 6연승으로 공동선두 등극

입력 2023-12-07 2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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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강이슬. 사진제공|WKBL

청주 KB스타즈가 6연승의 상승세로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KB스타즈는 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부산 BNK 썸과 홈경기에서 강이슬(14점·3점슛 2개)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4-63으로 이겼다. KB스타즈는 8승1패로 우리은행과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5위 BNK는 3승7패로 2라운드를 마쳤다.

KB스타즈 김민정은 독감으로 이날 결장했다. 장신 포워드로 공·수에서 비중이 적지 않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김민정 포지션에 염윤아, 김소담 등을 투입해 전력손실을 최소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BNK는 경기력의 기복이 심하다. 베테랑 포워드 김한별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공격력이 떨어졌다. BNK 박정은 감독은 “공격보다 수비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면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을 준비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2쿼터 초반까지는 치열했다. 박지수(20점·13리바운드)를 앞세운 KB스타즈가 리드했지만, BNK는 내·외곽에서 폭발적 득점력을 보인 이소희(23점·8리바운드)로 맞대응했다. 양 팀은 맨투맨과 지역방어를 번갈아 활용하며 상대 공격을 봉쇄하려고 했다.

에이스 도우미가 먼저 등장한 KB스타즈가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 KB스타즈는 2쿼터에 박지수가 2점을 보태는 데 그쳤지만 심성영(9점), 강이슬, 김예진(5점) 등의 외곽포가 동반되면서 40-30으로 앞선 가운데 하프타임을 맞았다. BNK는 이소희가 2쿼터까지 19점으로 양 팀을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3·4쿼터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KB스타즈에선 고른 득점이 이어졌지만 BNK의 공격은 답답했고, 경기의 양상은 변하지 않았다.

청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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